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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돌배주 담그기 & 효능

by 드렁큰호랭이 2018. 8. 5.
몇일전 집에오니 입구에 요상한 냄새가나는
아이스박스가 있었습니다.

매실도 아닌것이 은행보단 크고
왠 썩은걸 주워왔냐고 와이프에게 물었습니다.
돌배라고 하고 담금주를 한다 합니다.
태어나 처음 들어봤습니다.
이 썩은 열매같은 것이 가격도 싼 가격이 아니더군요.

인터넷에 찾아보니
돌배주가 천식,기관지,폐에 좋다고합니다.
또한 야생에서 자라는거라
크기가 일반배에 비해 엄청작고 못생겨도
효능은 더욱좋다고 합니다.
일단 뭐 술이라 하니 좋습니다.

돌배를 깨끗이 씻어서

넓게 펼쳐서 2ㅡ3일 가량 말려야합니다.
수분이 있는상태로 담금주를 하면
썩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3일간 말린뒤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담근주 3.6키로 3통 ,돌배는 8키로 꽉 채웠고
담그실때는 돌배가 다 잠겨야 합니다.
이제 숙성과 기다림만 남았습니다.

요건 올해 3월에 담은 더덕주입니다.
저희 아들 첫돌에 담은거라 의미있는 술입니다.
첨에 투명하더니 슬슬 술색깔이 나옵니다.
돌배주도 숙성되면 변하겠지요.

차후에 술이 완성된다면
지인들을 불러 소소한 파티라도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