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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휴식

울산자수정동굴 & 태화강 선바위나들이ㅡ20180714

by 드렁큰호랭이 2018. 7. 15.
두달만에 쉬는 토요일입니다.
마음은 집에서 뒹굴댕굴 하고싶지만
답답해하는 아드님을 위해
나들이 가려합니다.

오전10시경 집앞에 잠시 나왔는데
정말 덥습니다.. 너무 덥네요
와이프와 어디갈까 의논중에
왠지 동굴은 시원할꺼같아
울산 자수정동굴에 가기로했습니다.

아침을먹고 차에 에어콘을 켜기위해
먼저나왔습니다.

하하 39도...
김해에서 울산 자수정동굴까지
대략 1시간정도 걸리네요
아드님은 주무시고
열심히 운전해 도착했습니다.

바이킹 범버카 등 놀이기구들과
쥬라기월드 동굴수로탐험
여러가지 시설이 많이 있었습니다.

결혼전 와이프와 겨울에 나들이 온적있는데
그땐 사람도 없고 휑했는데
오늘은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대인 7000원 , 아드님은 공짜)
입구에 들어섰는데
냉기가 확~~
엄청 시원합니다.
에어콘을 켜놓은듯 정말시원합니다.
아기들은 겉옷 준비하는게 좋습니다.

입구에있는 곰두마리

마네킹들이 무섭게 생겼네요 ㄷㄷ

소원동굴 입니다.

LED불빛을 따라들어가면

부처상과 절을할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인류변천사 전시작품

반구대 암각화

자수정 정동

시간이 맞아 필리핀 분들 공연을
볼수있었고
대략 1시간정도 동굴 나들이를
마쳤습니다.
계속있다보니 동굴이라 습할꺼같았는데
습하지 않고 시원하게 구경할수있어
좋았습니다.

자수정동굴 나들이를 마치고
집에가기 아쉬워 태화강 선바위에
잠시들렸다 가기로했습니다.

선바위는 저에게 추억이 많은곳입니다.
17년전 고딩때 친구가족여행에 저혼자
꼽사리 끼여 갔던곳인데
절벽경치와 분위기에 반해
그후 친구들과 매년여름 텐트를들고
2박3일씩 물놀이하고 오던곳입니다.
22살이후에는 자갈밭에 텐트치고 먹고자고
하기보단 좀더편한 여행을 찾기시작했고
그후론 거의 13년 만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많이 기대되었습니다.
수심도 깊어 젊을때 놀기좋았고
선바위휴게소가 근처에있어
생필품사기도 좋았고
화장실도 좋았습니다
그땐 매년여름은 친구들과
무조건 선바위였습니다.

많이 변했더군요..
13년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전혀 물놀이를 할수도
강변에 갈수도 없었습니다.
강변앞에 잡초들이 자란 자리가
 친구들과 텐트치고
고기 구어먹고 하던곳인데
잡초들이 우거져 들어갈수가 없었습니다.

선바위 가면서 친구들과 한번오자고
말하려했는데
아쉬웠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며 걷다보니 족구하시는분들
자전거 타시는 분들은 보이는데
물놀이하시는 분들은 안보입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운날씨로 인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시원한 자수정동굴과
추억의 선바위...
친구들에게 오늘 찍은
선바위사진을 보내 예전추억을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